문화가교 놓는 연예인 활동상 |
한·일 양국은 지난 반세기동안 문화교류의 벽을 쌓고 살았다. 하지만 일본문화는 알게 모르게 우리 안방까지 스며들고 있다. 한국 문화 또한 일본에 상륙한지 오래다. 그것은 그동안 두 나라를 오가며 문화사절로서의 역할을 담당했던 일부 문화인들의 적극적인 활동 탓이다. 재일교포 스타들을 중심으로 한·일간 문화가교를 놓는 연예인들의 활동을 취재했다. 원코리아(One Korea)동아리-. 민단·조총련 가릴 것 없이 하나가 되자는 뜻에서 출범한
‘원코리아 페스티벌’에 꼬박꼬박 얼굴을 내밀어온 재일동포 문화인들. 한국의 대중문화 개방조치로 가장 주목받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이들이다.
‘재일’이라는 원초적 한계로 그중에는 무대가 좁았던 보석들이 즐비하다. |
재일동포 가수 전월선 일본노래 공식무대서 불러 중앙일보 [ 사회 ] 1998. 10. 2. 金 |
재일동포 오페라 가수 전월선 (田月仙.41) 씨가 한국의 공식 무대에서 일본 가요 1호를 부르게 될 전망이다. 2일 아사히 (朝日) 신문에 따르면 田씨는 서울시와 도쿄 (東京) 도의 자매도시 제휴 10주년을 맞아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일본가요 '새벽의 노래 (夜明けのうた)' 를 부르게 된다. 도쿄도 국제부 교류추진실측은 "이번 행사를 한.일 양국의 새 시대 교류 출발점으로 삼기 위해 당초 11월로 예정됐던 것을 10월로 앞당기게 됐다" 고 말했다. 한국에서 일본 노래는 공연 등에서 재일동포 가수에 의해 우연히 불리기는 했지만 공식 행사에서 불린 적은 없다. 田씨는 일본에서 오페라 소프라노로 활약중으로 지난 94년과 85년 서울과 평양에서 오페라 공연을 가진 바 있다. '새벽의 노래' 는 일본 여가수 기시 요코 (岸洋子) 의 가곡조 가요다. |
일 가요 한국무대 ‘데뷔’한다 경향신문. [ 해외 ].1998. 10. 3. 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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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東京)도와 서울시가 자매결연 1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5일 서울에서 개최하는 음악제에서 일본말 가요곡이 처음으로 불릴 예정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일 보도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일본문화 해금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재일 한국인 가수 전월선(田月仙)씨가 부를 「새벽의 노래」가 일본가요 해금 1호를 기록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도는 이를 위해 이미 서울시의 양해를 얻었으며, 그밖에 「하마치도리(물떼새)」 「아카돈보(고추잠자리)」 등의 후보곡 가사내용에 대해서도 서울시가 현재 문제성 여부를 심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일본말로 된 가요곡이 「해프닝」 식으로 불린 적은 있으나 공식행사에서 정식 프로그램에 포함돼 불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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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만난사람] '전천후 오페라가수' 재일교포 전월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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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 Wolson officilal Website www.wolson.com